Business 국내 최초 액화수소 운송을 실현한 CJ대한통운
2024. 0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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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진 지금, 주목받고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 있습니다. 바로 수소입니다. 수소는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을 분해해서 만들기 때문에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합니다. 또 연소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청정 에너지원이기도 하죠. 하지만 운송 문제와 인프라 부족 때문에 활용이 쉽지 않았습니다.

CJ대한통운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에너지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지난 5월부터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운송을 시작했습니다. 또 한 번의 물류 혁신을 일으킨 CJ대한통운의 액화수소 운송은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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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운송은 왜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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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수소는 주로 고압기체 상태로 저장해서 운반해왔습니다. 기체 상태의 수소는 단위 부피당 저장 밀도가 매우 낮아서 경제성이 부족합니다. 또 고압가스 형태의 수소는 폭발 위험 등 안전성이 낮아 이송이 어려웠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수소를 영하 235℃에서 냉각시켜 액화수소로 만드는 겁니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약 800분의 1 수준까지 감소하고, 1회 운송량은 약 10배로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효율적인 대용량 저장과 운송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저압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훨씬 안전하기까지 하죠. 국내에서 수소 에너지는 주로 수소자동차 등 모빌리티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데요.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충전 속도도 훨씬 빠르기 때문에 충전 대기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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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액화수소 운송, 어떻게 가능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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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장점에도 그동안 국내에는 액화수소 운송이 가능한 물류 기업이 없었습니다. 국내 운송 관련 규제와 법 제도가 마련되지 않았었기 때문이었죠. CJ대한통운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활용했고,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행 승인을 받았습니다. 또한 전용 탱크 트레일러를 투입하는 등 액화수소 운송을 위한 인프라와 기술을 모두 갖추며, 수소물류 체계와 업계 표준을 직접 만들어 나갔습니다. 그 결과 CJ대한통운은 현재 액화수소 운송이 가능한 유일한 물류 기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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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수소는 어디로 운송이 될까? 

CJ대한통운은 인천에 위치한 SK E&S의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운송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는 하루 90톤, 연 3만톤에 달하는 액화수소를 생산합니다. 그리고 이 액화수소는 특수 탱크 트레일러에 실려 전국 각지의 충전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버스, 트럭 등 수소자동차를 위한 충전소는 인천, 청주, 부산 등 현재 총 6곳이 있습니다. 올해까지 20개소, 향후 40개소까지 늘어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CJ대한통운 역시 탱크 트레일러 차량을 늘려 액화수소 운송 확대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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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 CJ대한통운의 물류 혁신 

사실 액화수소 운송사업 최초 시행은 하루아침에 이뤄낸 것이 아닙니다. 지난해 6월에는 기체수소 운송사업에 진출하면서 운영 역량과 인프라를 축적해왔고, 일년 뒤 액화수소 운송사업까지 수소물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습니다. 더 나아가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수소화물차를 이용한 택배화물 운송을 시작했고, 주요 물류센터의 화물차와 지게차에도 수소 동력 장비를 도입하고자 논의 중입니다.

액화수소 운송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CJ대한통운 P&D)자원관리파트 심재항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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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시작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떤 준비가 필요했나요?   

“2021년에 성장전략을 고민하던 중, 지속가능한 물류에 대한 니즈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수소와 배터리 물류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예측했고, 본격적으로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22년에 SK E&S에서 수소 에너지 사업을 미래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것을 알고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인허가를 위한 제도 자체가 없었고, 특히 액화수소는 아무도 도전해본 적 없는 사례였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일년이 넘게 걸렸어요. 준비도 많이 필요했고요. 수소를 가장 잘 아는 기업인 SK E&S와 극동대학교 친환경에너지공학과 연구팀을 모시고 기술 자문을 받아가면서 인허가 신청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액화수소 운송이 가능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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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추후에 액화수소 사업이 활성화 된다면, CJ대한통운만의 경쟁력은 무엇이 될까요?


“우선 액화수소를 운송할 수 있는 트럭과 장비 자체가 고가의 특수 장비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부터 진입 장벽이 높은 사업입니다. 뿐만 아니라 초저온 가스를 액상으로 변환해 탱크에 저장하고, 계속 압력을 관리하면서 이동하려면 모든 측면에서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선두 기업이 갖는 풍부한 경험은 그 자체로 경쟁력이고 차별점이 될 겁니다.”

 
Q. 액화수소 운송사업의 향후 계획과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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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SK E&S와 함께 액화수소 운송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의 인천 플랜트에서 40대, 2027년에는 추가로 보령 플랜트에서 70여대 정도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 대부분의 에너지 기업들이 이미 수소에 대한 니즈와 관심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의 잠재력도 무척 큽니다. 그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소 운송과 물류에만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수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우선 CJ대한통운의 화물차를 점차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 전환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2세대 수소화물차들이 나올 텐데요. 대형화물차 및 내부 화물차량에 수소차량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수소는 점점 더 중요한 에너지로 자리잡는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는 중입니다. CJ대한통운 역시 언제나 물류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온 혁신 물류기업으로서 수소 물류 시장의 체계와 기준을 확립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수소 경제 생태계에 기여하고 선도적인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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