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산타클로스로 분장해 배송하는 ‘산타야, 택배를 부탁해’ 이벤트 진행
- 선물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까지 배송…16만여 가구에 훈훈함 전달
- 구세군 자선모금 물품 배송 후원…연말연시 전국 곳곳에 나눔 분위기 전파
-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구한 의인 택배기사 등 다양한 미담 사례 알려지며 전국에 온기 전해
거리 곳곳에 택배상자를 든 ‘21세기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사장 박근태)은 다가올 성탄절을 맞이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택배기사들이 배송하는 ‘산타야, 택배를 부탁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 280명이 참가하며 20일부터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까지 서울 노원구 내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노원구는 서울에서 초등학교(42곳)와 유치원(68곳)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택배는 15세 이상 국민(4,385만명) 1인당 매주 1회 이상 이용할 정도로 일상생활의 필수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하고 성탄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꿈과희망까지 배송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택배기사 1인당 일반가구 150가구를 방문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총 16만여 가구에 웃음과 희망을 전달하는 셈이다.
CJ대한통운의연간 택배 물량을 살펴보면 매년 11월, 12월 배송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 시기는 연말 행사와 크리스마스가 이어지면서 각종 이벤트 물품과 선물 상품의 배송량이 급증하고,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방문하는 빈도도 높아진다. 온라인 선물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택배기사는 ‘21세기 산타’라고 불리기도 한다.
산타클로스 배송 이벤트에 참가한 CJ대한통운 상계한양집배점 소속 택배기사 이현길씨는 “산타 분장을 한 모습을 보고 고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된다”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긴 소중한 선물을 친절하고 안전하게 배송해 고객들이 더욱 따뜻한 성탄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크리스마스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트렌드에 따라 1회성 대형 이벤트나 파티를 열기보다는 잔잔한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는 집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미니 트리, LED 전구, 미러볼 등 작은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포미(FORME)족’,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키덜트(Kid+Adult)족’,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등을 겨냥한 선물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말연시 구세군 종소리가 전국 곳곳에 울려 퍼지도록 배송 후원을 펼치고 있다. 지난 11월 구세군 자선모금 활동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의 물품들을 무상으로 전국 구세군 거점에 배송했다. CJ대한통운이 전국적으로 갖추고 있는 인적•물적 인프라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후원해 오고 있다.
CJ대한통운택배기사들도 다양한 선행을 통해서도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달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택배기사 유동운씨가 불이 난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해낸 일이 알려지면서 전국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또 차도로 내려오는 유모차를 막아 아이 생명을 구한 사례, 엘리베이터에 목줄이 낀 강아지를 살린 사례, 아파트•주택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사례 등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의 다양한 미담 사례가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 임직원들이 동참해 직접 김치를 담그고 독거어르신들에게 배달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함께 정기적으로 특수학교, 복지관 등을 방문해 전동휠체어를 무료로 정비 및 세척해주는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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