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일상생활 리포트 2019-2020
⑤ 소비 생활
2020. 04. 29

소비 1


‘주민번호 대신 통관번호’
진화하는 직구 세계


글로벌 이커머스 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해외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가 보편화 되어가고 있다.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해외 사이트들도 늘어나 더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고 직구 물류 인프라도 잘 갖춰지면서 오랜 기다림 없이 바로 문 앞에서 안전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을 통한 직구 제품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2019년 가장 많은 직구 물량은 패션의류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식품, 화장품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비교적 구매 관여도가 높은 제품군인 가전제품의 직구 물량 비중도 16%에 달하고 있다. 
상세 품목별로 보면 비타민·영양제를 비롯해 대체로 화장품, 옷, 향수 등의 물량이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무선 이어폰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어폰’ 제품이 전체 직구 물량에서 두 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이 외에도 치석제거기, 턴테이블, 완구, 네트워크장비 등 다양한 직구 상품들이 CJ대한통운을 통해 고객에게 전달되었다. 

소비 2


‘펫팸’ 인구 늘고

‘펫코노미’ 물량도 급증

바야흐로 반려동물 인구 1,400만 시대. 네 집 건너 한 집에 반려동물이 사는 셈이다. 반려동물 인구 급증과 더불어 이른바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저출산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변화와 맞물려 반려동물을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이 등장하고, 반려동물 관련 시장 성장도 촉진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19년 펫용품 물량은 꾸준히 증가해 전년대비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고양이용품 물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강아지용품 물량은 18% 증가에 그친데 반해 고양이용품 물량은 29% 증가한 것. 서울지역 물량 분포로 보면 대부분 강아지용품 물량이 많지만 관악구와 마포구는 고양이용품 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것일까. 2020년에는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또 어떤 재미있는 특징이 나타날지 궁금해진다. 

소비 3



‘금쪽같은 내 새끼’
명품 키즈용품 물량 급증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 명의 자녀에게 소비를 집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출산·육아 관련 제품 물량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2018년부터 수입 유모차, 카시트, 분유 등 수입 육아용품 물량이 꾸준하게 늘어났는데, 2019년에는 전년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수입분유 물량의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2019년 출산·육아용품 전체 물량이 소폭 증가한 것에 비하면 수입 육아용품의 증가세는 눈에 띄게 뚜렷하다. 
한 명의 아이를 위해 부모 뿐 아니라 양가 조부모와 삼촌, 이모들까지 지갑을 연다는 ‘에잇포켓(8-pocket)’ 용어가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최근엔 주변 지인들까지 여기에 합세한 ‘텐포켓(10-pocket)’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다소 비싸더라도 자녀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트렌드가 해외직구 열풍에 힘입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 4



‘No Japan’ 불매운동,
배송량 뚝


2019년 여름을 달군 일본제품 불매운동 ‘노재팬(No Japan)’. 일본 정부의 한국품목 수출 규제 정책에 반발해 자발적으로 시작된 불매운동은 소비자들이 직접 불매 제품 목록을 만들어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 불매운동의 효과는 물량 변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불매운동을 기점으로 일본 브랜드의 물량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그 대체제로 국내 브랜드의 제품 물량이 늘어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던 일본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품은 불매운동 이후 월 평균 물동량이 28% 감소했고,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품의 월 평균 물동량은 46% 증가했다.
일본 스포츠 브랜드, 화장품 브랜드, 클렌징 전문 브랜드의 물량도 크게 감소해 불매운동 이전보다 2분의 1 가량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연말부터는 불매운동의 효과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그 여파는 지속되고 있다. 

소비 5



평범한 일상을
송두리째 뒤엎은 ‘코로나 19’


그야말로 일상을 송두리째 뒤엎었다.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출현은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생활의 패턴을 바꿔놓았다. 
2020년 2월 마스크 물량만 해도 전년 동기대비 1097%나 증가했고, 손세정제, 알코올 솜, 체온계 등 개인위생용품의 물량 전체가 크게 늘었다. 또한 라면, 간편조리식 등 집에서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식품 물량도 증가했다. 
소비 심리는 위축되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소비생활에 큰 불편이 없었다는 새로운 발견도 얻을 수 있었다. 국내 이커머스 산업과 물류 인프라가 이미 충분히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 사재기가 일어나지 않는 국내의 모습은 해외에서도 화제를 되었다.
이커머스 물량이 늘면서 택배기사들도 분주해졌다. 많은 이들이 택배기사를 ‘진정한 숨은 영웅’으로 칭하며 고마움을 표시하고, 택배기사들을 위해 작은 선물들을 전하는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는 등 훈훈한 캠페인이 펼쳐지기도 했다. 비록 사회적 거리는 멀어져도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은 끈끈하게 이어져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 6



●  <일상생활 리포트 2019-2020>  ‘① 물류 생활’ 내용보기 :  www.cjlogistics.com/ko/newsroom/latest/LT_00000075
●  <일상생활 리포트 2019-2020> 전체보기 :  www.cjlogistics.com/ko/about/marketing/bigdata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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